선교사 박혜정의 CHRISTIAN SONG-WRITING

#4 말씀가사 곡쓰기 /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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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곡쓰기 네 번째 곡 소개입니다. 


"말씀 찬양"


오늘 소개드릴 곡은 성경말씀을 가사로 사용하여 쓴 곡입니다. 

말씀 찬양- 이라고 부르기로 하죠. 


성경 본문을 가사로 노래를 만드는  "말씀 찬양" 곡쓰기 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저의 방법을 기준으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1. 본문 말씀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거기에 곡을 붙이는 방법 - 말씀 요절 곡쓰기

2. 본문을 가져오되, 가사를 조금 바꾸어 멜로디와 조합하는 것 -말씀 가사 곡쓰기

3. 본문의 내용을 가져왔으나 문체와 서술 방식을 바꾸어 새로운 문장을 멜로디화 하는 방법 - 말씀 묵상 곡쓰기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각도로 세분화 할 수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곡을 쓴 이의 생각이나 감상이 전혀 추가되지 않은 곡이 "말씀 찬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로 어린이들의 말씀 암송을 돕기 위하여 만들어진 곡이 첫번 째에 해당하고요, 

제가 앞 전에 칼럼 #2에서 소개드린 노래 "염려하기 보다 먼저"는 세번 째 형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고요,

오늘 소개 드릴 노래는 "10,16"이라는 곡은 두번 째 형식에 해당 하는 곡입니다.





저는 이 곡에서 마태복음 10장 16절과

로마서 16장 19-20 의 말씀을 연결했습니다. 

마태복음 말씀을 묵상하던 중 나온 곡인데, 곡을 만들던 중 로마서의 본문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verse1과 대구를 이루는 verse 2가 만들어졌습니다. 


본문을 그대로를, 말하자면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옮겨서 곡을 붙이는 것은 신학적 오류와 오해의 여지에 대해 가장 안전한 방법이지만,  

그것은 곡 붙이기에 여간 어렵고 까다로운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노래하려는 구절의 말씀의 음절을 멜로디에 완전히 맞게 붙여야 하며, 그것이 박자와 마디에 적당히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verse 와 chorus(후렴)으로 나누어져야 하는데, 한 음절이라도 남거나 모자라면 멜로디가 어색해지고, 음악적으로 전혀 불필요해 보이는 박자의 쪼갬이 생성되거나, 느낌 상 곡의 종지가 와야될 것 같은 상황에 마디나 음정이 추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말씀 본문의 내용을 사용하되 음악의 흐름에 맞게 가사를 조금 수정하는 방법이 멜로디와 조합하는 과정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음악적 작업이 될 수 있는데요, 어미정도가 바뀌거나 문장의 흐름이 조금 달라지는 것은 뜻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지만, 그 이상의 수정 과정을 거쳐 본분 자체가 변형된다면 매우 유의하여야 합니다. 하나의 단어로 말씀 원문의 뜻이 달라지거나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과정은 성경 해석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이 곡에 대한 저의 가사 작업의 과정입니다.


1. 먼저 대구를 이루는 두 본문 ( 마태복음 10장 16절과

로마서 16장 19-20 ) 이 서로 같은 메세지로서 연결이 적당한지를 살펴보았습니다. 

2. 1절의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와 / 2절의 선한데는 지혜롭고 악한 데는 미련하라 

이 부분처럼 멜로디와 잘 맞아 떨어지게 시작한 부분 이후에 오는 가사에서 무엇을 채우고 무엇을 뺄까 고민하였습니다. 

  1절의 "사람들 사이로 가라"라는 가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 가운데로 복음을 전하는 자로 보내시면서 당부하신 말씀(10장 전체 말씀)을 압축하여 표현 하였습니다.  

2절에서는 로마서 16장 20절의 문장 중에 "속히"라는 부사를 생략하였고, "너희 발 아래에서"라는 표현을 "너희 발로"로 바꾸었습니다. 이것은 순전히 멜로디와 가사의 운영때문이었고 특히 부사 "속히"를 생략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문장의 내용 자체에 왜곡이 없다 생각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매끄러운 멜로디 라인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적으로는 두 verse 사이에 C key와 D key를 병행하였는데, 이것이 메세지에 고조와 정체의 느낌을 반복함으로써 기승전결이 없는 단순하고 밋밋한 구조의 곡에 약간의 다이나믹을 주었습니다. 



부르고 듣기에 오해가 없고 복음의 본질에 훼손이 없는 곡 쓰기와 가사쓰는 법을 고민하는 과정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으셨다면 댓글로 격려 부탁드려요.  


그리고 다음 칼럼도 기대해 주세요!

   


 



저의 채널( YouTube : 조이혜정박)에서 더 많은 곡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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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닌님의 댓글

말씀을 말씀 그대로 드러나도록 고민하시고 작업하는 과정이 참 아름다워요!! 곡들도 다 넘 좋네요:):)  다음 글도 기대됩니당!!

그린님의 댓글

그냥 곡이 아닌 찬양의 가사를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고 나눠주셔서 찬양 노래를 짓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데 어떻게 어떤 곳에 집중하는지 나누어주시고 길잡이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Gracey님의 댓글

찬양을 작사하는데 있어 여러 고민이 많았는데♡ 이렇게 세세히 예를들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도 찾아 가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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